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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조달청, 공공조달시장 부정행위 근절 '맞손'

등록 2023.03.31 13: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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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협약 체결, 상시 정보공유하고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국산 둔갑한 부정납품 합동 단속 및 중기 보호 나서


[대전=뉴시스] 31일 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과 이종욱 조달청장이 서울세관에서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두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31일 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과 이종욱 조달청장이 서울세관에서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두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과 조달청은 31일 서울세관에서 공공조달시장 교란행위를 막고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정보공유 확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조달물품 부정납품 단속 등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특정 우범품목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공개하던 공공조달정보를 공공조달 품목 전반에 걸쳐 상시 제공하고 관세청도 부정납품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부정납품단속 정보 및 관련 수입 정보를 항시 제공·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조사대상업체 방식을 개선, 빅데이터 분석기법 도입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선정방식으로 전환하고 관세청은 부정납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두 기관은 부정납품 단속 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별 정례회의 및 필요시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의심업체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양 청은 국민건강·사회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조달 제품을 우선 단속하고 공공조달 부정납품 단속 분야 인적 교류, 노하우 공유 및 교육 등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조달청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조달 부정납품에 대한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겠다"며 "조달청의 공공조달자료와 관세청의 수입통관자료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산지 국산둔갑, 수입가격 고가조작 등 부정납품 행위에 대한 상시적인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상시 정보 공유와 인·물적 교류를 통해 두 기관의 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합동단속이 공공조달시장 내 원산지 위반 등 불공정 행위를 근절시켜 국내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공정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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