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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23시즌 1호 홈런…박찬호 첫 안타·득점(종합2보)

등록 2023.04.01 16: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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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최고령 시즌 1호 홈런 기록

1호 타점은 KIA 소크라테스…도루는 김도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9회초 1사만루 SSG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8.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9회초 1사만루 SSG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신수(41·SSG 랜더스)가 2023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낸 타자 가운데 최고령이다.

추신수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KIA 선발 숀 앤더슨의 4구째 시속 152㎞짜리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에서 가장 먼저 나온 홈런이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타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추신수는 만 40세 8개월 19일에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면서 역대 최고령 시즌 1호 홈런 기록을 써냈다.

종전 기록은 2016년 4월 1일 NC 다이노스의 이호준이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기록한 40세 1개월 24일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와 계약, 전격 KBO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2년 동안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출루 능력과 주력을 과시했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빅리거 명성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21년 타율 0.265, 2022년 타율 0.259에 머물렀다.

시즌 준비가 늦어진 영향도 있었다. 추신수는 2021년에는 2월말에야 계약을 마치면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2022년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시즌 준비가 다소 늦춰졌다.

하지만 올해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한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5 1홈런 2타점 7볼넷에 출루율 0.515, 장타율 0.577로 활약했고, 정규시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작렬하며 전직 빅리거로 존재감을 뽐냈다.

첫 안타·득점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박찬호의 차지가 됐다.

이날 KIA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찬호는 1회초 SSG 김광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날렸고, 김도영의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KIA 7번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2.06.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KIA 7번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소크라테스는 시즌 1호 타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전 안타를 날려 박찬호를 3루까지 보낸 KIA 김도영은 김선빈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1호 2루타는 강백호(KT 위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강백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솔로포도 신고했다.

2023시즌 1호 볼넷을 골라낸 타자는 허경민(두산 베어스)으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호 몸에 맞는 공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형종(키움 히어로즈)이 기록했다. 이형종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이글스 선발 버치 스미스의 4구째를 몸에 맞았다.

시즌 첫 병살타의 불명예는 두산 정수빈에게 돌아갔다. 두산은 2회말 김인태, 이유찬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궜지만, 정수빈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찬스를 놓쳤다.

첫 실책도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2회초 2사 후 상대한 유강남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시즌 1호 탈삼진을 잡아낸 투수는 KT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1회초 1사 후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벤자민은 삼진 4개를 곁들여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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