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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U-20 월드컵 16강 상대 에콰도르는 어떤 팀?

등록 2023.05.29 1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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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폴란드대회 4강에서 정정용호가 1-0 승리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가장 많은 '11골'…쿠에로·파에스 경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AP/뉴시스]한국의 16강 상대인 에콰도르. 2023.05.26.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AP/뉴시스]한국의 16강 상대인 에콰도르. 2023.05.26.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어게인 2019'에 도전하는 김은중호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상대는 4년 전 좋은 기억이 있는 에콰도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미 2차전 결과로 16강을 확정한 한국은 1승2무(승점 5)를 기록, 감비아(승점 7)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은중호는 B조 2위 에콰도르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에콰도르는 4년 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 4강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이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전반 39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최준(부산)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에 이은 남미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실제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AP/뉴시스]한국의 16강 상대인 에콰도르. 2023.05.26.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AP/뉴시스]한국의 16강 상대인 에콰도르. 2023.05.26.

에콰도르는 B조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터트렸다. 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이상 10골)보다 많다.

B조 3차전에서 최약체인 피지를 상대로 넣은 9골이 포함됐지만, 에콰도르의 놀라운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에콰도르는 B조 1차전에서 미국에 0-1로 패한 뒤 슬로바키아를 2-1로 꺾고 피지전 대승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2019년 폴란드 대회 4강전 승리를 포함해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2004년생 저스틴 쿠에로(인데펜디엔테 델 바예)다.

피지컬이 좋고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하며 마르코스 레오나르두(브라질), 체사레 카사데이(이탈리아) 등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2007년생 유망주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도 주목해야 한다.

월반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파에스는 벌써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보석이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AP/뉴시스]한국의 16강 상대인 에콰도르. 2023.05.26.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AP/뉴시스]한국의 16강 상대인 에콰도르. 2023.05.26.

조별리그 피지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래도 김은중호가 16강에서 브라질, 우루과이를 피한 건 다행이다.

조 3위였다면, 16강에서 최강 브라질을 만날 수 있었고, 감비아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갔다면 E조 2위 우루과이와 붙었다.

브라질은 명실상부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분류되며, 우루과이 역시 객관적인 전력상 에콰도르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다.

또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해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부담도 된다.

반면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와 멀리 떨어져 있어 우루과이보단 열성 팬들이 덜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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