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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체스 총리, 지방선거 참패후 7월23일 조기총선

등록 2023.05.29 2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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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스페인의 산체스 총리가 2022년 6월 몽클로아 궁에서 초상화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05. 29.

[AP/뉴시스] 스페인의 산체스 총리가 2022년 6월 몽클로아 궁에서 초상화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05. 2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소속 사회당 주도 연정이 지방 및 시당국 선거에서 참패한 다음날인 29일 전격 7월23일 조기 총선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지방선거에서 제일야당 국민당(PP)은 4년 전 선거 때의 득표율 22%을 31.5%로 끌어올렸다. 사회당(PSOE)은 1.2% 포인트 잃어 28.2%에 그쳤으며 특히 연정 파트너인 좌파 유니다스 포데모스 당은 완전 참패했다.

반면 극우 복스 당은 배가 늘어 7%를 득표했다. 보수 국민당은 일부 지역서 극우 복스와 연합해 12개 지역 중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 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산체스 총리의 스페인 사회당은 2009년 금융위기 때 국민당에 정권을 내준 뒤 2018년 소수당 처지에서 국민당의 부패 혐의를 이슈로 의회불신임 투표를 통해 집권했고 2019년 총선서 승리해 포데모스와 연정을 이루었다. 

올 12월 정기 총선까지 연정을 유지할 방침이었으나 지방선거 대패와 7월1일부터 유럽연합(EU) 반년간 순회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필리페 6세 국왕에게 보고했으며 이날 오후 각의를 열어 의회 해산을 확정한다.

사회당 연정은 그간 EU 유로존 여러 나라보다 나은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국민들에게 확실한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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