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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수온·적조 종합대책 수립…"양식수산물 조기 출하 유도"

등록 2023.05.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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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공급기 등 대응 장비 지원…어업인 피해 최소화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5일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전남 여수시 월호동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5일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전남 여수시 월호동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2.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재난인 고수온·적조에 대한 사전대응을 위해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 유도하고,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한 산소공급기와 저층해수공급장치, 냉각기 등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름 우리나라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약 0.5~1℃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고수온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사전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식장에 산소공급기와 저층해수공급장치, 냉각기, 차광막, 황토 등을 지원한다. 또 14개 주요 해면양식 품종의 가격과 수급 동향 등 관측정보를 제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찾아가는 입식신고소를 운영한다.

특히 시민 적조감시단 및 적조신고 앱 운영하고, 지난해 160곳이었던 수온관측망을 올해 180곳으로 확대하고,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시 현장대응반 및 민·관 적조방제선단 등 운영하는 등 총력방제체계를 갖춘다. 또 피해 발생 시 시설복구비 지원, 어류폐사체 처리 지원 등을 통해 피해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도울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과 고수온 내성 품종개발 등도 지속 추진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여름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부터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여러분들께서도 현장에서의 대응 장비 가동 준비, 양식생물 조기 출하 등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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