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엑스, 카톡 '클립'에 폴리곤 가상자산 담는다

클레이튼·이더리움에 이어 폴리곤 네트워크 지원

NFT 카테고리 추가…멤버십·보증서·티켓·쿠폰 분류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 폴리곤 기반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는 클립에서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폴리곤 지원은 클립의 멀티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클레이튼과 이더리움에 이어 폴리곤까지 체인을 넓히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들은 클립 앱과 카카오톡 내 클립에서 폴리곤 기반의 토큰과 NFT을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다.

클립에 폴리곤 체인이 추가되며 폴리곤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앱투앱(App2App)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자사 서비스와 클립 지갑을 연동할 수 있다. 클립과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앱투앱 API를 활용하면 클립과 서비스 간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그라운드엑스는 클립에 NFT 카테고리도 추가했다. 유틸리티 성격의 클레이튼 기반 NFT를 ▲멤버십 ▲보증서 ▲티켓 ▲쿠폰 4가지로 분류해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보유한 NFT를 카테고리 별로 확인하고, 필요시 클립 지갑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다.

그라운드엑스 관계자는 “클립을 가장 대중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지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편의 기능을 추가해 클립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2022년 말 기준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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