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한상혁 감싸기는 범죄자끼리 동지의식"

[과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 위원장 감싸기는 같은 범죄자를 향한 '감정이입'이며, 범죄자끼리 서로 통하는 '동지의식'일 뿐"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은 기관장의 임기보장을 하지 않으면 위법적, 위헌적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이유는 기관의 독립성과 공정성이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미 '점수 조작'과 같은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당사자로서 이미 독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그럼에도 임기 보장을 운운하는 것은 고위공직을 '고액알바'쯤으로 생각하는 뻔뻔함의 발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임기가 2개월 남은 기관장을 면직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의혹의 당사자가 임기 2개월이 남을 때까지 버텼던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이 '방송장악'이라고 한다. 그런데 임기가 2달 남은 기관장을 면직하는 것이 어떻게 '장악'이라고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청문 절차를 두고 '없는 죄도 만들어 기소'한다면서 '명백한 국가폭력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그런데 '없는 죄도 만들어 기소'한다는 말은 이 대표가 범죄의혹을 변명할 때마다 사용하는 표현"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즉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을 보며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한 위원장 감싸기는 같은 범죄자를 향한 '감정이입'이며, 범죄자끼리 서로 통하는 '동지의식'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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