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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학폭 무죄' 이영하와 곧바로 정식 계약"

등록 2023.05.31 1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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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 보류 선수 신분…이천서 개인훈련

"2~5월 보수도 지급"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등학교 시절 후배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1심 무죄 선고 후 법원을 빠져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등학교 시절 후배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1심 무죄 선고 후 법원을 빠져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학교폭력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은 우완 투수 이영하(26)와 곧바로 정식 계약한다.

두산 관계자는 31일 "이영하가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오늘 오후 곧바로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라며 "2월부터 보류 수당만 받고 있었는데 계약을 하면서 2~5월 보수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영하가 개인 훈련을 하다가 어깨 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투구를 잠시 쉬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하다가 최근에 어깨가 나아져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며 "몸 상태를 지켜보고 코치진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 출전과 1군 복귀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영하는 지난해 8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두산은 재판에 넘겨진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했고,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영하는 이날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현역 선수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군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영하는 학교 폭력이 불거진 이후 두산 2군 구장인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2018년부터 주축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9년에는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의 성적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21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냈다.

이영하의 복귀는 두산 선발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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