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KT&G, 담배 원가 부담 당분간 지속…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일 KT&G에 대해 "담배 원가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반기 릴 하이브리드 신제품 출시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진출 국가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낮췄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11억원으로 5.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데 기저 효과로 건기식 부문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담배와 부동산 부문의 수익성 하락으로 전사 기준 감익 여지가 높아보인다"며 "다만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담배 사업 매출액이 2.9% 늘어난 9689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27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도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과 인도네시아 법인 등 해외 판매 호조로 궐련 매출이 5.1%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디바이스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자담배(NGP) 매출은 3.5% 축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기식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2834억원 11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다소 더디지만 면세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중국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실적을 보듯이 수원 개발 사업이 완공 단계에 진입해 올해 매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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