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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회담…'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마련키로(종합)

등록 2023.06.04 16:31:23수정 2023.06.04 16: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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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부터 시작", "협의 가속화"

북핵 위협 억제 위한 안보협력 공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대화) 참석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개최했다.

한일 국방장관의 양자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방위상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특히 양측은 양국 간 이른바 '초계기 갈등' 관련 재발방지에 초점을 두고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지난 2018년 12월 광개토대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 위협 비행한 사건이다. 당시 일본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에서 초계기 사격을 목적으로 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송출시켰다고 한 반면, 우리 군 당국은 사실 무근이라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한일 국방당국간 현안에 대해 재발방지책을 포함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계기 갈등에 대해 "(양측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무협의부터 시작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 레이더 조사 문제를 포함한 방위 당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국 국방 당국 간 재발 방지책을 포함해 협의 가속화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다. 계속해서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한일 정상이 한일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고,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국제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지역 및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진전 및 한일 국방당국간 소통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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