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수 앞바다서 보호종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등록 2023.06.04 17:55:56수정 2023.06.04 18:48: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해양보호종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4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여수 돌산 성두방파제 앞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관광객에 의해 발견된 이 상괭이는 몸길이 180㎝, 무게 70㎏에 이른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불법 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에 폐기를 요청했다.

앞서 여수에서는 지난달 31일 남면 횡간도 해안과 오동도 방파제에서 상괭이 사체 3구가 발견됐다. 횡간도에서 발견한 상괭이는 길이 80㎝의 어린 개체로 훼손이 심했고, 또 다른 상괭이는 130㎝, 무게 40㎏ 정도였다.

여수에서는 지난해 40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고, 올 들어서도 15구째 이른다. 지난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유통이나 판매가 전면 금지돼 있다.

구조단 관계자는 "개체수 급감에 따라 정부 차원의 보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