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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긴급 의총 소집…선관위 감사원 감사 수용 압박

등록 2023.06.05 06:00:00수정 2023.06.05 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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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청년 최고, 8일 노태악 선관위원장 항의 방문 검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관위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관위에 감사원 감사 수용을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내세워 헌법기관으로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행정기관으로 감사원법상 직무감찰 대상이고 과거 직무감찰을 받은 전례가 있다고 감사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를 조직 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면서 노태악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도 예고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긴급 최고위 직후 간담회를 자청해 '노 위원장이 (자진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저렇게 해서 선관위원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 공정성, 투명성, 리더십 그런 품격이 다 사라지지 않았나"고 압박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사퇴 촉구) 결의문 채택 가능성'에 대해 "선관위 상황을 봐야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에 대한 항의방문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갈 예정이다. 선관위원장은 법률에 따라 신분과 임기가 보장된 정무직 공무원이지만 임기를 모두 채운 사례는 드물다. 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대법관이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전날 긴급 최고위에서 "불공정 채용을 묵과하지 않고 말이 아니고 행동으로 선관위를 직접 찾아가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 위원장을 쫓아내고 선관위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이르면 8일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니지만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원장과 위원 전원을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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