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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소방서, 여름철 벌 쏘임 주의 당부

등록 2023.06.08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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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9월 사이 벌들 활동 왕성

양산소방서, 여름철 벌 쏘임 주의 당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벌집 제거 신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 출동통계를 보면 이 기간 전체 출동 건수 2205건 가운데 85.7%인 1889건이 무더위가 이어지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휴가 등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6월부터 벌과 사람의 행동반경이 겹치면서 벌 쏘임 사고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종류는 자제하고 벌들이 대체로 어두운색에 반응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의 밝은색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건드렸다면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하게 자리를 피해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빠른 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매년 벌들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도심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하게 대피 후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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