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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뼈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꾸준한 비타민 D 섭취, '치매'도 예방
뼈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유명한 비타민 D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골웨이 대학교가 주도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중년기에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와 연관성이 깊은 단백질 '타우'의 수치가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골웨이 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39세의 치매가 없는 793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혈중 비타민 D를 먼저 측정했고, 약 16년 후 타우,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등 치매에 영향을 주는 지표를 다시 측정했다. 비타민 D 수치는 ㎖ 당 30ng 이상일 경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참가자 중 3분의 1은 비타민 D가 이보다 낮았으며, 정기적으로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5%에 불과했다. 연구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타우의 수치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밀로이드 베타와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했던 마틴 데이비드 멀리건 박사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중년기는 위험 요인을 조절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비타민 D는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절 가능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비타민 D 수치를 한 번만 측정한 점은 연구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비타민은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체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의 성인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하루 10㎍의 비타민 D 보충제 섭취를 권장했다.
"돼지 정액에서 답 찾았다"…中 연구진, 안구암 점안 치료 가능성 제시
중국 연구진이 돼지 정액에 있는 성분을 활용한 안구 암 치료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중국 선양약과대 연구진은 돼지 정액에서 추출한 '엑소좀'(exosome)을 활용해 눈 안쪽까지 약물을 전달해 망막모세포종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망막모세포종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희귀 안구 암으로, 눈 깊숙한 곳에 있어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주사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사용됐지만 통증이 크고 시력 손실 등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아주 작은 주머니 형태의 물질로, 세포 간 물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엑소좀이 눈을 보호하는 장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돼지 정액 유래 엑소좀에 엽산과 나노물질을 결합한 점안액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했다. 엽산은 암세포를 찾아가는 역할을 하고, 결합한 나노물질은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엑소좀은 눈의 보호막을 일시적으로 열어 치료 성분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약물이 각막과 결막을 통해 자연스럽게 눈 안쪽까지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해당 점안액을 30일간 투여한 쥐에서는 종양 크기가 크게 줄었고, 남은 종양도 약 2%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쥐에서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빠르게 자라는 등 증상이 악화됐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주사 없이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기술이 향후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다른 안과 질환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동물실험 단계인 만큼 실제 사람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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