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위한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 1기 마무리

SME 지원 위한 임직원 토론…SME 의견 반영한 새 소셜 모델 제시

고유 브랜드 사업자 돕는 '브랜드 부스터'에 2700여개 스토어 지원

[서울=뉴시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 (사진=네이버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네이버가 소상공인(SME) 생태계 지원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의 첫 활동을 마쳤다. 이들 앰배서더는 지난 3월부터 10개월 간 직접 SME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브랜드 부스터', 'AI 라이드(AI RIDE)'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세 번째 프로젝트 꽃 임팩트 토론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 1기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번째 토론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직원들이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에 대해 공유했다.

최 대표는 행사를 시작하며 "자신의 일과 회사의 소셜 임팩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에 새로운 자극을 받았고 반가운 마음이 컸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발견하고, SME 생태계의 다양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플랫폼 소셜 임팩트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를 구축했다. 서비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소속과 직군의 임직원 20여명은 10개월 동안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로컬 브랜드, SME 전문가 등을 만나면서 플랫폼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앰배서더는 온·오프라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SME의 사업 성장기를 청취하고, 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SME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새로운 프로젝트 꽃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기 창업 셀러와 빅 브랜드 사이에 있는 '성장하는 브랜드'를 위한 지원 필요성을 확인해 네이버쇼핑에서 지난 8월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하기도 했다.

브랜드 부스터는 기존 온라인 창업자의 비용을 지원하는 'D-커머스 프로그램'과 초기 사업자의 브랜드 자산(IP) 구축을 지원하는 '브랜드 런처'에 이어 마련됐다. 고유 브랜드를 갖고 있는 사업자가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성장 단계별 지원 로드맵을 체계화했다. 브랜드 부스터에는 약 100개 스토어 모집에 2700여개 이상의 스토어가 지원하며 SME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네이버 기술 솔루션에 진입장벽을 느끼는 SME 의견에 따라 네이버 기술 솔루션 전반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AI 라이드'도 11월부터 시작했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짧은 모집 기간에도 불구하고 2000명의 사업자가 지원했다. AI 라이드 확대 일환으로 SME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캠페인도 예고됐다.

네이버는 이같은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를 통해 직원들이 경영진, 동료, SME와 공통의 관심사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도 직원 참여 중심의 임파워먼트 모델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프로젝트 꽃'이 플랫폼식 소셜 임팩트 성공모델로 자리잡은 건 네이버와 맞닿아 있는 생태계를 포착하고 키워온 네이버 구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이 프로젝트 꽃 생태계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일의 의미와 자부심을 발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