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케어 실패 원인은 워싱턴 썩은 정치"
멀버니 국장은 이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한 사실은 워싱턴이 승리했다는 것"이라며 "실망스럽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 가지 교훈을 얻은 것은 이곳(워싱턴 정치권)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썩었다는 점이다"라고 주장했다.
멀버니는 또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Freeedom Caucus)'가 계속해서 트럼프케어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전 하원의원으로 프리덤 코커스 소속이었던 멀버니는 "나는 6년간 이곳(프리덤 코커스)에 속해 있어서 잘 안다"라며 "나는 프리덤코커스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멀버니는 그러나 공화당 내 상당수의 중도파 의원들이 트럼프케어를 반대한 사실을 들어 프리덤 코커스에 모든 책임을 돌리지 않았다. 멀버니는 "원한다면 프리덤 코커스를 비난할 수 있다"며 "그러나 많은 중도파 의원들도 이 법안(트럼프케어)를 반대했다. 따라서 워싱턴의 정치 권력이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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