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내달 21일 정상회담…"경제안보 등 협의"(종합)

尹, 美 바이든과 취임 첫 정상회담

尹 측 "포괄적 전략동맹 역사적 전기"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 '올해의 교사' 수상자들을 초청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교직은 이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미국 교사들은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우기 위해 그들의 삶을 바쳤다"라고 교사들의 노고와 헌신을 치하했다. 2022.04.28.

[서울=뉴시스] 김지훈 박대로 기자 = 내달 21일 새 정부 첫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20~22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다음달 10일 취임하는 윤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은 방한 둘째 날인 21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취임 이후 첫 번째 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일본을 방문한다.

윤 당선인 측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20일부터 5월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에드윈 퓰너 美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하고 있다. 2022.04.27. [email protected]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과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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