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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방중, 외교참사 넘어 국치…靑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등록 2017.12.16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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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1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3박4일간 국빈 방중에 대해 "외교 참사를 넘어  국치(國恥)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짓밟힐 대로 짓밟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 3불(不) 정책 모두를 내어주고 얻은 것이라고는 '밥자리 패싱', '공동성명 패싱', '경제사절단 패싱' 등 3대 패싱과 '공합 영접 굴욕', '하나마나 4대원칙 굴욕', '기자단 폭행 굴욕' 등 3대 굴욕을 골고루 당하고 왔다"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굴욕 외교에서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낭만적 환상에 젖은 포퓰리즘 외교는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성과주의에 빠진 졸속 아마추어 외교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안보 정책의 철학적 빈곤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은 그야말로 좌충우돌이다. 즉시 외교 안보라인 참모진 전체를 인적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를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 청와대 경호라인, 윤영찬 홍보수석을 비롯한 홍보라인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외교참사를 모른 채 하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격을 침몰시키고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치욕과 울분과 분노를 남긴 대중 굴욕 외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모든 외교 안보 정책과 인사에 대한 전면수술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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