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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운하, 직책 내려놓고 검찰수사 받아라"

등록 2018.04.04 14:58:28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2018.03.13. (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2018.03.13. (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자유한국당이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향해 "수사지휘 회피는 스스로 수사 공정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꼴"이라며 "직책을 내려놓고 검찰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6.13 정치공작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곽상도)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을 비롯해 울산지역 토착비리와 부정부패 수사를 주도했던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앞으로 일체의 수사지휘를 하지 않고, 수사결과 보고만 받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수사 공정성 시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고심한 결과 '범죄수사규칙'의 회피 제도에 따라 수사지휘 회피 신청을 신청했고, 경찰청이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범죄수사규칙'은 경찰관이 수사의 공정성을 잃을 사유가 있는 경우 스스로 직무에서 물러나야 하는 의무를 부과한 제도로 황운하 청장 스스로 지금까지의 수사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단지 수사 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피고발인으로서 직책을 내려놓고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미 최근 건설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시장의 동생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고, 레미콘 납품관련 비서실장 등 공무원들의 직권남용 부분도 '외압을 받은 적 없다'는 건설 현장소장의 방송인터뷰로 경찰수사의 전제가 무너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책임자인 황운하 청장은 야당 후보를 수사하기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2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송철호 변호사를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 측 입장을 설명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경찰 협력단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확인되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검찰도 황운하 청장의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국민 앞에 하나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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