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신임대통령, 1조원대 미 헬기구입계획 취소 발표
【베라크루스=AP/뉴시스】 7월 1일의 대선 및 총선 투표를 앞둔 멕시코에서 지난 달 23일 좌파 신생정당의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그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고 12월 1일 취임식을 갖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거금 12억 달러( 1조 3464억 원)의 이 무기구입을 취소하는 것은 새 정부가 앞으로 수행할 광범위한 국가비용 감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올 4월 이 최신형 헬기들의 판매를 승인하면서, 이 헬기들이 미국의 전략적 지역안보의 파트너인 멕시코군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국무부 성명서는 또한 앞으로 이 헬기들이 멕시코의 범죄조직과의 전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취소에 대해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에서는 언론의 질문에도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자는 7월 1일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으며 올해 12월 1일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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