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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배출 숨은 주범 시멘트…16% 줄여야 파리 협약 준수

등록 2018.12.17 1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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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AP/뉴시스】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지난 15일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멘트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뉴스는 16일 (현지시간) 각종 건설사업과 건축물에 사용되는 시멘트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8%를 차지한다며 인간이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물질이 시멘트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란 인근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 모습. 2018.12.17.

【밀란=AP/뉴시스】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지난 15일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멘트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뉴스는 16일 (현지시간) 각종 건설사업과 건축물에 사용되는 시멘트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8%를 차지한다며 인간이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물질이 시멘트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란 인근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 모습. 2018.12.17.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멘트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뉴스는 16일 (현지시간) 각종 건설사업과 건축물에 사용되는 시멘트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8%를 차지한다며 인간이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물질이 시멘트라고 지적했다. 

BBC는 시멘트 산업을 하나의 국가로 가정하면,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된다고 지적했다.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항공 산업이  전체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3배 이상이다. 축산업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

시멘트는 발전 산업에 이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생산과정에서 1t 당 약 0.9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는 중국, 인도, 유럽연합(EU) 순으로, 2010-2013년 중국이 사용한 시멘트의 양은 20세기 내내 미국이 사용한 시멘트의 양보다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시멘트 업계 대표들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합의 사항을 준수할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COP24에서 회의를 열기도 했다. 지난 15일 난항 끝에 합의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의 내용을 지키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시멘트 사용을 최소 16%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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