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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샤넬 등 짝퉁 명품 6만4천여점 압수

등록 2019.02.19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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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중구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중구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해 동대문패션타운, 남대문시장, 명동 일대에서 이른바 '짝퉁'과 '라벨갈이'로 통용되는 위조 상품과 원산지 표시위반 제품의 유통 행위 398건을 적발하고 정품시가 302억원에 해당하는 불법공산품 6만4000여점을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지난 13일 집계 발표한 지난해 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373건(93%)을 기록한 동대문관광특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대문시장이 19건(5%), 명동 등 기타 지역이 6건(2%)으로 나타났다.

불법 유통이 벌어진 장소 유형으로는 노점이 238건(60%), 상가가 156건(39%) 등이었다.

압수품을 보면 의류 제조에 사용되는 의류부자재가 3만7722점(59%)이었다. 완제품은 2만6963점(41%)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5만3660점(83%), 팔찌·귀걸이 등 액세서리가 3203점(5%), 지갑·가방이 2462점(4%)으로 뒤를 따랐다.

도용상표는 완제품의 경우 샤넬 3309점(12%), 루이비통 3236점(12%), 발렌시아 3153점(11%), 구찌 2763점(10%) 등으로 분석됐다. 샤넬은 2012년 구가 위조 상품 단속을 시작한 이래 줄곧 가장 많이 도용된 상표로 분석됐다.

부자재는 톰브라운(7270점·19%), 몽클레어(6229점·16%) 스톤아일랜드(5657점·15%)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동대문 일대 의류상가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수입의류 원산지 표시 위반(라벨갈이) 단속도 실시해 정품시가 184억원에 달하는 3만8105점을 압수했다.

지난해 4월에는 종로구 창신동에서 저가 수입의류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던 라벨갈이 공장을 적발되기도 했다. 상표 위조된 의류는 기존 가격에서 3~4배가량 부풀려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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