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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회심의 더블스틸 이끈 김재현, MVP"

등록 2019.03.24 1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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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이재원 "더블스틸 성공 후 마음 편해졌다"

강지광 "첫승보다 홈 2연전 승리 기뻐"

염경엽 감독

염경엽 감독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더블스틸에 성공한 김재현이 일등공신이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이재원의 결승 적시타와 강승호의 쐐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재원은 2-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2, 3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고, 강승호는 8회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렸다.

이재원의 적시타가 나오기 전 대주자 강승호와 제이미 로맥이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상대 투수 엄상백을 흔들었다. '염갈량' 염경엽 감독의 작전이 빛을 발했다.

염 감독은 "오늘의 승부처는 김재현이 더블스틸을 한 순간이고 이것이 성공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사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재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전 1~2점차를 따라갈 수 있는 SK의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한 것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결승타의 주인공 이재원과 구원승을 올린 강지광 등 선수들을 칭찬했다.염 감독은 "이재원은 주장으로서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강지광의 첫 승을 축하한다"면서 "앙헬 산체스가 2선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젊은 투수들이 박빙의 상황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감독님이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은 작전을 내렸고 그것을 멋지게 수행한 김재현과 로맥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작전이 성공하니 타석에서 마음이 편해졌고, 자신 있게 스윙을 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지광은 "개인적으로 데뷔 첫 승보다 개막 2연전 모두 팬 여러분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었던 것이 더 기쁘다. 나 혼자 잘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과 팬 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이뤄낸 값진 승리"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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