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 복구위해 미군지원단 파견
트럼프지시,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발표
【베이라(모잠비크) = AP/뉴시스】 모잠비크의 사이클론 피해지역에서 홍수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베이라 시내 사모라 마첼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3월 24일(현지시간) 급식을 먹고 있다.
이 발표는 모잠비크 정부가 국제사회의 원조를 호소하는 공식 요청을 발표한 지 사흘만에 나온 것이다. 미군사령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지시로 파병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모잠비크 정부의 요청에 따른 미국 정부의 구호지원으로 재난 구호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군의 연합아프리카특수부대가 사이클론 피해 현장에 먼저 투입되어 미군의 지원을 주도하게 된다고 사령부는 밝혔다.
한편 모잠비크 부지( Buzi) 지역에서는 홍수로 주거지가 침수되면서 수 천명의 주민들이 걸친 옷 밖에는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채 수몰지역을 탈출하고 있다. 작은 보트에 보통 수 십명이 타고 피난중인데 그 중에는 나룻배나 작은 고기배를 탄 주민들이 강물에 떠다니는 시신들 중에서 가족들을 찾고 있는 광경도 눈에 띈다.
【부지( 모잠비크) = AP/뉴시스】모잠비크의 부지 지역에서 사이클론 이다이의 강풍과 폭우로 침수된 집을 떠나 탈출한 수재민들. 10만명이 넘는 이들은 모잠비크 전체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이산가족이 되었으며 아직도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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