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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카톡 홍보 강요 논란…"일부 관리자 잘못"

등록 2019.06.17 1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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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옮기며 내부 홍보 강요 의혹

"직원들 카톡 체크, 왜곡된 내용"

롯데홈쇼핑, 카톡 홍보 강요 논란…"일부 관리자 잘못"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롯데홈쇼핑이 최근 인터넷 TV(IP TV) Olleh TV 채널을 옮기면서 직원들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카톡 사진)을 홍보용으로 바꾸라고 강요했다는 논란과 관련, '일부 부서의 관리자가 저지른 행위'라는 해명을 내놨다.(뉴시스 6월16일자 <"카톡사진 바꿔"..홈쇼핑 채널홍보에 직원 강요 논란> 기사 참조)

17일 롯데홈쇼핑 측은 "일부 부서의 관리자가 회사의 방침인 것처럼 직원들에게 프로필 사진 변경을 요구해 일부 직원들의 불만이 익명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됐다"면서 "이번 행사는 자발적인 행사 참여를 위해 진행된 행사로 미참여 직원들에게 어떠한 불이익이 주어진 바 없으며 향후에도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가 일일이 직원들 카톡을 체크하거나 조직적으로 색출한다는 의혹 또한 변경된 채널 홍보에 대표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여러 단계를 거쳐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일 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임원회의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임원과 팀장 등 직책자들에게 직원 (카톡사진 변경) 참여 여부에 대해 1시간 동안 질책했다는 제보와 관련해선, "임원회의에는 회사의 고위 경영진 6명 내외만 참석한다"면서 "당사 회의 방식을 정확히 알지 못한 것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언급했다.

롯데홈쇼핑은 기존 Olleh TV 30번 채널에서 4번 채널로 옮기면서 지난 10일 내부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KT채널 4번'이라는 문구가 담긴 그림을 1주일 이상 자신의 카톡 사진으로 변경할 경우 참여 직원들에게 롯데시네마 예매권 2장을 준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이벤트와 관련해 직원 참여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사측이 임직원들을 질책하고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을 색출하기까지 했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제기됐다.

심지어 임원회의 때 이 대표가 임원과 팀장 등 직책자들에게 카톡 사진 직원 참여 여부를 두고 1시간 동안 질책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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