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로스 상무장관 경질 검토" NBC
"내년 인구조사서 시민권 보유 문항 추가 불발 탓"
"백악관, 논평 거부…오히려 차기 국무장관설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윌버 로스(왼쪽) 미 상무부 장관과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2020 인구 조사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연방기관이 이 나라의 시민과 비시민에 관한 모든 기록을 상무부에 제출하도록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5.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외부 측근들에게 로스 장관의 상무부 내 인구조사국에 대한 리더십에 불만을 토로하며 로스 장관 경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인구조사 문항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추가하려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연방대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데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상무부는 인구조사 주무부처다.
하지만 백악관은 NBC의 관련 논평 요구를 거부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NBC에 로스 장관이 이르면 이번 여름 차기 국무장관이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은 상원의원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다보스=AP/뉴시스】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해 1월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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