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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게재 후 재사과 왜?

등록 2020.08.30 0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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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행에 미치다' 사과문(사진=SNS 캡처)2020.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행에 미치다' 사과문(사진=SNS 캡처)2020.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구독자 4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음란물을 게시해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사과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30일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어제 8월29일 오후 6시께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 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돼 업로드됐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다"며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 법정 의무교육 외에 추가적으로 전 직원 대상 성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다. 내부 교육을 포함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 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여행에 미치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업로드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이들은 바다 전경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하며 이를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사과문에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문제의 영상이 불법 촬영물로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여행에 미치다' 측은 1차 사과문을 삭제하며 "1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관련 경위와 후속 대책 등 보다 명확한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해 기존 사과문은 부득이하게 숨김 처리했다"고 알렸다.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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