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우디오빌 확진자 파악 골머리..."9월1일 확진일 가장 빨라"
2명 늘어 누적 43명…종사·방문자 24명, 가족·지인 19명
"환자 근무·방문장소 서로 달라 초기 연결고리 못찾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 21일 오후 대우디오빌플러스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0.09.21. [email protected]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진단이 가장 빠른 확진자는 이달 1일 발견됐고, 이후 오피스텔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벌여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및 방문자 24명, 이들의 가족 또는 지인 19명이다.
대우디오빌플러스에는 가상화폐와 다단계 판매업체 등 여러 사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으며, 최근까지 전국 각지에서 중장년층의 방문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입주업체 간 교류 여부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방역당국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 중 가장 진단이 빠른 날은 현재까진 9월 1일"이라며 "경기, 인천, 서울 지역의 환자들이 있었고 오피스텔이다 보니 이들이 근무 또는 방문하는 장소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초기에는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다가 지자체 간 정보 공유를 통해 9월 초 이후 대우디오빌플러스란 오피스텔 방문력이 공통으로 확인돼 뒤늦게나마 집단사례명으로 묶고, 재난문자를 통해 (검사받을 것을 권고해) 검사한 후 추가 확진자들을 찾아내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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