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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추신수 선배, 내가 따라가야 할 길"

등록 2021.02.27 1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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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샬럿=AP/뉴시스]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021.02.26.

[포트샬럿=AP/뉴시스]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021.02.26.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하며 KBO리그행을 택한 추신수(39)의 뒤를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최지만의 현지 화상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진행 중인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최지만은 최근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로 향한 선배 추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지만과 추신수는 모두 고등학교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빅리그에서만 16년을 뛰었던 추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에 선다.
[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 도전에 나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 취하고 있다. 2021.02.25. dadazo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 도전에 나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 취하고 있다. 2021.02.25. [email protected]

최지만은 "추신수 선배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고, 선수 생활을 하며 내가 따라가야 할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있는 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쌓고 싶고, 일본도, 한국도 가고 싶다.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서 뛰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겨우내 한국에 돌아와 개인 훈련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여건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최지만은 "고등학교 때처럼 운동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실내 운동이 어려워) 밖에 나가서 타이어를 끌거나 들어 올리며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실내 체육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도 들을 수 없었다. 이는 지난 시즌 화제를 모았던 '다리 찢기' 수비와도 관련된다.

최지만은 "초반에는 다리찢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좋은 수비로) 내야수들이 도와줄 것"이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 스위치 히터로 깜짝 변신하기도 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에는 좌타자로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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