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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방관·교사·배드민턴대회 참가자 등 8명 산발적 감염(종합)

등록 2021.05.17 1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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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방관 확진자 이송 중 감염·교사 타지역 연수

해남 확진자 발생 배드민턴대회 중단·전수검사

누적 확진자…광주 2635명·전남 1318명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모 요양시설에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구급차량을 이용해 격리병상으로 옮기고 있다. 2020.12.22.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모 요양시설에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구급차량을 이용해 격리병상으로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업무를 하던 소방관과 고교 교사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감염자 8명이 추가됐다.

17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부소방서 대원과 고교 교사 등 광주지역에서 6명, 해남 배드민턴 대회 참가자 등 전남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 2627번~2635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2627번 확진자는 북부소방서 대원으로 확진자 이송 업무를 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627번은 지난 12일 발생한 확진자를 구급차량을 이용해 격리병원으로 옮기는 업무에 투입됐으며 다음날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627번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 지난 16일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이송 과정에서 소방대원과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2628번 확진자는 북구의 한 고교 교사로 타지역 출장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교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타지역 연수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으며 학교 등교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 감염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학생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지 않고 가족 등 밀접촉자를 파악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광산구 교회와 상무지구 유흥업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도 추가됐다.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고등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고등학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2634번 확진자는 유흥업소 직원(광주2612번)의 지인이며 밀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29명으로 늘었으며 방역당국은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했다.

광주2635번 확진자는 광산구 한 고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광주2629번~2633번은 각각 광산구 교회 등 기존 감염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나주와 해남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318명을 기록했다.

나주 거주자인 전남 1317번 확진자는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전남1317번 확진자가 이달 초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15일 이상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1318번 확진자는 해남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경북지역 한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지난 13일 대회 시작 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6일 열감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 10여 명과 대회 참가자 2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회는 중단 조치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늦게 받아 가족간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의심이 되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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