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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 인근 43층짜리 청년주택 들어선다…'한강뷰' 공동시설 갖춰

등록 2021.09.17 10:43:13수정 2021.09.17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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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7층~지상43층 주거·여가·취업준비 '원스톱 역세권 청년주택'

840세대 규모, 내년 착공 들어가 2025년 9월 입주 예정

노량진역 인근 43층짜리 청년주택 들어선다…'한강뷰' 공동시설 갖춰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동작구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 노들로변에 840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입주 예정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개최한 '제11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동작구 노량진동 19-6번지 일원 역세권청년주택(안)을 조건부 가결 통과시켰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7층, 지상43층 규모로 공공임대 418세대, 민간임대 422세대 등 840세대로 건립된다. 민간 사업자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역세권 범위 완화 등 추가 공공기여를 통해 대지면적의 50%를 기부채납받아 공공성을 최대한으로 확보했다.

늘어난 공공물량에는 공공임대주택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지원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내 주민 공동시설인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조성된다.

전체 공급 물량은 만 19세 이상~만39세 이하 무주택자, 자동차 미소유 대학생·청년·신혼부부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민간 임대주택 422세대 중 85세대는 특별공급 시세 85% 수준으로, 337세대는 일반공급 시세의 95%이하 수준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사업 초기 제기된 좁은 면적 등 일부 문제점을 개선했다. 1인세대 25㎡이상(실사용면적), 2인세대 45㎡이상으로 면적을 확대했고 다양한 거주 욕구를 반영해 세대 규모를 여러개로 나눠 구성했다.

특히 입주 청년들이 초기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가구를 기본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설치해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입주민 모두가 한강뷰와 시티뷰를 누릴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스터디룸 등 입주민이 이용하는 공동 커뮤니티 시설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 세대를 위한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외관 구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월 착공한다. 오는 2025년 3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9월 입주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인 최소 주거면적을 확대했고 한강 전망이 보이는 최상층에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저층부에는 취업지원을 위한 청년 지원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주거, 여가, 취업준비를 한 공간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년주택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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