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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통가 사상자 보고 없지만 최대 8만명 피해 가능성"

등록 2022.01.17 09:40:07수정 2022.01.17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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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주 태평양부 장관 "현재로선 대규모 사상자 보고 없어"
국제적십자 "피해 인원 최대 8만명 추산…국제적 도움 시급"
뉴질랜드·호주, 정찰기 띄워 피해 규모 파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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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일본의 기상 위성 히마와리-8호가 촬영해 일본 기상청이 공개한 사진. 지난 15일 남태평양 국가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보인다. 2022.01.1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 역대급 규모의 해저화산 분출로 쓰나미가 강타했지만 다행히 사흘째에도 대규모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도로와 다리가 붕괴되는 등 물적 피해는 잇따르고 상당수 주민도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제드 세셀야 호주 태평양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다행히 현재로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 이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라며 "다만 섬 외각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보고는 없었지만 일부 작은 섬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인명 피해 우려는 남아 있다고 전날 평가했다.

이어 화산분화의 여파로 통신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가늠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 역시 현재까지는 통가에서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와 쓰나미로 통가 주민 10만 명 중 8만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화산재가 대량 분출돼 주민들이 호흡에 곤란을 느낄 것이며, 쓰나미로 침수 피해도 막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통가 제도의 다른 섬들의 상황을 우려하면서 "국제적 도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국가들과 구호단체들이 피해 지역에 구호 활동을 조율하기 시작한 가운데 뉴질랜드와 호주는 피해 규모를 평가하기 위해 현지에 정찰기를 파견했다.

뉴질랜드 방위군은 트위터에 "이 지역과 저지대 섬에 대한 초기 영향 평가를 돕기 위해 정찰기를 띄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화산이 분화하면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 비상이 걸렸다. 폭발 당시에는 화산에서 나온 분출물이 20km 상공까지 치솟고 반경 260km 지역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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