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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이는 코로나19 백신 현실 될까…임상시험 착수

등록 2022.01.20 12:20:35수정 2022.01.20 14: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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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회사 개발하고 스위스서 임상시험
백신 패치에 미세 바늘 장착해 접종토록
"자체 면역세포 생성해 보호 효과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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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팔에 붙이는 패치 방식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영국 회사 이머젝스. (사진=이머젝스 백신 홈페이지 캡처) 2022.01.2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스위스 의학 연구진이 팔에 붙이는 패치 방식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CNA 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GNP'(PepGNP)라 불리는 새로운 백신은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방식의 기존 백신과 달리 인체의 자체 면역세포인 T세포에 집중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고 자기복제를 방지한다.

이번 백신은 영국 회사인 이머젝스가 개발했으며, 스위스 로잔에 있는 유니산테 의학 연구 센터에서 10일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블레즈 장통 교수는 이 백신이 일명 '면역기억세포'라 불리는 세포를 생성하는데, 이는 백신의 효과를 더 오래가게 하고, 잠재적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도 다른 백신들보다 클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 백신은 기존 백신처럼 계절별로 추가 접종할 필요가 없게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장통 교수는 "새로운 백신은 면역 세포를 생성해 오랜 기간 보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호 기간이 1년이 될지 2년, 3년이 될지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접종 방식은 간단하다. 신형 백신은 붙이는 패치에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만들었다. 기존 백신과 달리 패치를 피부에 짧게 붙였다가 떼면 백신이 투약된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같은 기술을 사용해 만든 뎅기열 백신에 이어 개발된 세계 최초의 '패치형'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이머젝스는 신형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지만 당시에는 언제 시험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지난주 26명의 지원자에게 백신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이들에게 각각 기본 용량과 조금 더 강한 용량 등 2차례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경과는 6개월간 지켜볼 방침이다.

제약회사들은 기존의 주사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백신을 놓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와 세룸인스티튜트(SII)는 각각 코에 뿌리는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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