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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 환자, 대사질환 위험 2배 가량 높다"

등록 2022.01.25 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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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8230명
10년간 대사질환 위험률 국내 첫 분석 결과
당뇨병 2.06배·고지혈증 1.62배·고혈압 1.5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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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1.01.25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들이 건강한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지혈증(고지혈증), 뇌혈관질환 등 각 대사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는 분석 결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8230명을 대상으로 이식 후 10년 동안 다양한 대사 질환 발생 현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 발생 위험은 2.06배, 이상지질혈증은 1.62배, 고혈압은 1.58배, 뇌혈관 질환은 1.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8년)를 활용해 성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환자 8230명과 건강한 성인 3만2920명을 고혈압군, 당뇨병군, 이상지질혈증군, 뇌혈관질환군으로 나눠 각 군의 발생 위험을 조사 분석했다.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의 발달로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장기 생존자들이 늘어났지만,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된다. 이식 과정에서 이식 후 거부반응을 줄이고 이식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약제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여하면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높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들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위험군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 '더 저널 오브 클리니컬 엔도크리놀로지 앤 메타볼리즘(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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