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펠로시 미 하원의장 2022 중간선거 출마계획 발표-CNN

등록 2022.01.26 09:01:21수정 2022.01.26 11:1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987년부터 33년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봉직

2018년'하원의장 마지막 임기'선언 후에도 민주당 위기 해결사

전국적 영향력과 풍부한 경험 · 정치자금 소유자

[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5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충성하는 폭도들의 의사당 습격에 관해 얘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폭도들이 의회 스태프들에게 끼친 트라우마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2.01.06.

[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5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충성하는 폭도들의 의사당 습격에 관해 얘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폭도들이 의회 스태프들에게 끼친 트라우마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2.01.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민주당. 캘리포니아주)이 25일(현지시간) 올해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다시 출마해 30년의 하원의원 생활을 더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펠로시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동영상 발표를 하면서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진보를 이룩했지만 아직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우리 미국의 민주주의는 진실에 대한 공격, 의사당 폭동, 여러 주에서 주민의 투표권에 대한 공화당의 공격이 진행되는 등 큰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번 선거가 가장 치명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펠로시는 "우리는 공포에 떨지 않고 제도적으로 싸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하원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할 예정이며 국민의 지지를 요청한다.  여러분의 지지에 나의 명예로운 활동과 감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주당의 하원 원내 대표등을 또 맡을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3월에 82세가 되는 펠로시 하원의장은 1987년 부터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 일해왔다.  2018년 30주년에는 그 임기가 하원의장으로는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CNN은 펠로시의 이번 재선출마 선언이 최근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국의 분포지도가 공화당이 지배하는 주의회와 공화당의 올 해 중간선거 석권으로 이어지는 쪽으로 다시 그려질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의회 난입' 1주년 추도식 중 참석 상·하원 의원들과 함께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01.07.

[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의회 난입' 1주년 추도식 중 참석 상·하원 의원들과 함께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01.07.

짐 쿠퍼 민주당 하원의원(테네시주)은 25일 이번 회기를 끝으로 중간 선거에 재도전 하지 않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가장 최근의 은퇴의원이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그 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막대한 후원금 동원 능력 등으로, 아직도 전국의 민주당 의원들을 당선 시키는데 결정적인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펠로시는 또한 민주당 의원들의 은퇴 뿐 아니라 최근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입법안들을 박빙으로 통과시키는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이를 통과시키는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펠로시는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지만 하원의장에 출마한다는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민주당의원들 가운데에서도 내부적으로 이제는 더 젊은 세대에게 주도적 역할의 길을 터줄 때라는 인식과  펠로시만큼 당의 위기시에 이를 단합시켜 끌고 나갈 유능한 지도자가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많은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