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국자 10일 격리' 방침 완화 검토 안해"
[인천공항=뉴시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2.01.12. [email protected]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완화 계획을 질문 받고선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제1통제관은 "오미크론이 널리 우세종화 되면서 10일(격리)을 계속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3차 접종자라도 여러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될 것 같아 저희(정부)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이다. 지난 25일 8570명(8571명 발표 뒤 정정) 이후 나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6일 1만3010명(1만3012명 발표 뒤 정정)부터는 사흘째 1만명대다.
의료계에서는 향후 5~8주간 감염 증가세가 이어져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대 10만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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