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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원유 차등가격제 방향성 동의…낙농업계 소통하겠다"

등록 2022.05.06 16: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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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서 답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이었던 원유(우유의 원재료)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과 관련해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방향성에 동의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추진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 정부가 추진한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구분해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은 더 낮게 책정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정부는 원유가격 결정 방식에 시장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인 우유 가격을 유도해 우유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낙농 단체들은 농가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낙농 제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전국 쿼터제 도입'이 전제돼야 한다"며 "생산자와 유업체 간에 대등한 거래 교섭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가 "그 방향으로 되면 좋은데 현실적인 면이 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적극적으로 농축산인들 입장에 서서 답변해야지 정부 측 입장만 계속 답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낙농인들과 소통과 대화를 통해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 낙농 산업을 발전시키는 방향에서 대안을 가지고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자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낙농 사업을 발전시키려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방향을 분명히 받들어야 한다"며 "외국하고 경쟁에서도 이겨내야 하는데 맡겨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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