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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6~7월 0.5%p 금리 인상 재확인…'인플레' 60번 언급(종합)

등록 2022.05.26 05:45:31수정 2022.05.26 0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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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 전개, 리스크 따라 긴축적 정책 기조 적절해질 것"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고,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05.05.photo@newsis.com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고,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오는 6~7월 0.5%p 범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 대부분은 향후 두어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 50bp(0.5%p)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 0.5%p 인상을 결정했었다.

의사록에는 회의 당시 "모든 참가자가 가격 안정성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강력한 헌신과 결의를 재확인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지지했다는 내용도 공개된 의사록에 포함됐다.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번이 넘게 언급됐다. 참가자들은 경제 전망 불확실성, 그리고 강력한 노동 시장 여건을 유지하며 데이터에 기반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2%대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둔 정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아울러 기준금리 목표 범위 인상과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 정책 기조를 신속히 중립적 태세로 옮겨야 한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한다. 또 "경제 전망 전개와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기조가 적절해질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CNBC는 이번 의사록이 향후 시장 예측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시장가는 연준이 정책 금리를 올해 연말까지 2.5~2.75%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라며 "의사록 내 발언은 위원회가 이를 넘어설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견조하게 성장하리라고 예측했다.

참가자들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 미뤄 적절한 정책 기조와 관련해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도 판단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FOMC 이후 회견에서 0.5%p 금리 인상 결정을 공개하며 "다음 두 차례 회의(6~7월 FOMC)에서 0.5%p 추가 인상안이 테이블에 올려져야 한다는 게 위원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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