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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학 중 무상급식 갑자기 중단…도시락 가격만 상승"

등록 2022.07.19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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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시민모임 "이정선 교육감 사과·현장점검" 촉구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방학 중 무상급식'을 추진하다 갑자기 중단하면서 도시락 업체의 몸값만 높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여름 방학기간 무상급식 추진'을 중단한 이후 초등학교 돌봄교실·병설유치원 방과후 교실, 초등 돌봄교실의 위탁급식 실태를 확인한 결과 통상 4000원에서 6000원 수준이던 도시락 비용이 6000원에서 70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A초교의 경우 지난해 겨울방학 중식 도시락 비용은 4800원이었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1200원 오른 6000원으로 올랐다.

B초교 역시 5200원에서 6000원으로 800원 인상, C초교 4200원에서 6500원으로 2300원 올랐다. D초교는 7000원에 도시락 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관계자는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급식 인원이 적어 도시락 단가가 학교 급식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지만 이정선 교육감이 공약 추진 과정에서 높게 설정한 기준 단가 7500원 정보가 관련 업체들에 흘러 들어가면서 업체 간 담합으로 값이 더욱 껑충 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없는 정책추진과 중단으로 학부모와 학교 등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정선 교육감은 잘못된 정책 추진에 대해 사과하고 위탁급식 비용 지원과 함께 위탁급식 업체를 현장 점검해 위생·안전·업체 담합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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