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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조직 개편에…與 "민생 의지" 野 "마이웨이 선언"(종합)

등록 2022.08.21 1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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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민심 더 챙기겠다는 尹의지"

野 "국민소통을 외치더니 불통인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은혜(왼쪽부터)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선 발표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2022.08.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은혜(왼쪽부터)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선 발표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2022.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권지원 기자 = 대통령실의 조직 개편안 발표와 관련 국민의힘은 21일  '대통령의 민생과 민심에 대한 의지'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한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의 오늘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신설과 홍보수석의 신임 인선은 민생과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은 정부 정책과 국정운영과 직결되는 자리로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 마련과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모든 전문적 역량을 발휘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주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사안을 국민께 소상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일방의 홍보가 아닌 국민과의 상호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 대변인은 "민생 문제해결과 소통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수석들을 포함, 대통령비서실 모두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민심의 요구를 받아들여 단행된 대통령실 개편을 환영한다"면서 "오늘의 개편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끝이 아니라 본질적인 변화의 시작이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시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쇄신할 것이며, 국정을 책임지는 소통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김은혜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인사 참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한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심이 아닌 윤심 인사, 국민소통을 외치더니 불통인사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번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했다. 말로는 국민을 외치면서 인적 쇄신을 외치는 국민의 뜻은 철저하게 거부했다. '대통령실 슬림화' 공약 역시나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됐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 경기맘'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내세웠다. 사적 인연을 처내라니 더 측근을 임명했다. 당면한 위기를 홍보 부족에서 찾는 것인가. 역시나 '국정난맥', '인사실패'라는 국민 지적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 인사 참사로 고스란히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코로나 재유행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석달째 공석이다. 교육부 장관 또한 부적격 인사를 고집하다 여전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인사 책임자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만을 보고 가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무색한 국민 기만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성 없는 마이웨이 인사 대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적 쇄신으로 국민 요구에 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21일 새 홍보수석과 정책기획수석 인선이 포함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을 신임 홍보수석으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예비역 육군 소장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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