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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우크라 전후 재건 기금 설립에 참여

등록 2022.09.20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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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기금 설립 논의

[체르니히우=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집 잔해에 서 있다. 2022.08.30.

[체르니히우=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집 잔해에 서 있다. 2022.08.3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우크라이나 재건 기금 설립에 도울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전후 복귀를 위한 재건 기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재건 기금은 우크라이나 시장 경제를 재건하고 활성화하는 데 공공 및 민간 투자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될 것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블랙록의 금융시장 자문팀이 우크라이나 재건 기금 마련을 위해 자문 역할을 제공할 계획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전쟁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경제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을 위해 7500억달러(약 1043조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재건 기금은 다른 나라들의 보조금이나 장기 대출의 형태로 지원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편, 블랙록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정부의 채무에 대한 상환 유예 요청에 동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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