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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만들고, 윷놀이 하고…일본·캐나다·미국도 '설 맞이'

등록 2023.01.14 09:00:00수정 2023.01.14 1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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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한국문화원 설날 포스터.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설날 포스터. (사진=주오사카한국문화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해외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일본 오사카와 캐나다 등 해외 한국문화원들이 3년만의 대면 설날행사를 준비 중이다.

일본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계묘년 새해 당일인 오는 22일 일본 간사이지역 시민을 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날 문화 체험행사에 나선다.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설날'이 주제다. 떡메치기를 비롯해 배추김치 담그기, 전 부치기, 한글 휘호, 한지 공예, 윷놀이 및 한복 입어보기 등 풍성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인 요리강사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해 배추김치 담그기 체험을 진행한다.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명절 요리인 꼬치전과 동그랑땡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알림 게시 2주만에 350여 명이 응모, 한국의 설날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정태구 원장은 "다양한 세대의 일본 시민들이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며 가족, 이웃 간에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일본 사회 내 한국문화에 대한 이질감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참여형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주캐나다대사관과 함께 20~23일 한국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자료=주캐나다한국문화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주캐나다대사관과 함께 20~23일 한국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자료=주캐나다한국문화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주캐나다대사관과 함께 20~23일 한국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20일에는 현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대상으로 '어린이 클레이 떡국,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천미진 작가의 책 '떡국의 마음-설날 덕담 한 그릇' 구연동화를 통해 떡국에 대해 배우고, 클레이 떡국 만들기 체험을 한다. 이후 종이로 복주머니를 만들며 설날과 세배 등의 설날 풍습을 배운다.

21일에는 가족들을 위한 전통놀이 레이스 행사가 펼쳐진다. 질현지인들이 다양한 전통놀이 및 문화 체험을 하며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한다. 23일에는 설날 음식 중 하나인 떡만둣국을 직접 만드는 요리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나선나 셰프의 지도로 직접 만두를 빚어 떡만둣국을 만든다.

이성은 주캐나다문화원장은 "2023 한국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현지인들이 올해에는 더 많고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며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호주의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시드니 인터내셔널 아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서도호 개인전에 맞춰 오는 2월26일까지 미술관 루프탑에 위치한 MCA 카페와 협력, 한식 스페셜 메뉴 5종을 운영한다.

비빔밥, 수정과, 찹쌀 도너츠, 자몽 소주 칵테일,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한국식 치킨 요리다. 문화원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동 기획, 메뉴 제안, 레시피 및 한식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제공했으며 메뉴 홍보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문화원은 향후에도 현지 기관,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력해 한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31일까지 문화원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한다.

배우 최민식·김동휘 주연, 박동훈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배우 설경구·이선균 주연,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 이규만 감독의 '경관의 피',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현 주연의 '비상선언', 이성민·남주혁 주연의 '리멤버'가 상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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