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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前정부 檢수사팀, 평검사만 변동…수사차질 없을듯

등록 2023.01.27 14:58:30수정 2023.01.27 15: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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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반부패·공공수사부 부장 전부 유임

대장동 의혹 및 대북 사건 수사 흔들림 없어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진도 자리 유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기. 2022.12.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기. 2022.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7일 검찰 정기인사에서 부패범죄 및 대북 사건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들이 대거 유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과 전 정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법무부가 이날 단행한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현안 수사팀은 현체제를 유지하거나 평검사 수준에서 소폭 변동이 있다.

대장동 비리 수사를 지휘하는 반부패수사3부는 강백신 부장(사법연수원 34기)을 포함해 수사팀 전체가 유임됐다. 위례 신도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반부패1부도 엄희준 부장(32기)과 의원면직된 평검사 1명을 제외하곤 모두 팀에 남았다.

대장동·위례 의혹의 정점엔 모두 이 대표가 있다. 두 부서는 내일 이 대표를 소환조사한 뒤 신병 처리 등 남은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반부패2부장(33기)도 자리에 남았다. 팀에서 평검사 1명만이 전보된 만큼 현재 들여다 보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전 정권 청와대 인사들이 연루된 취업청탁 의혹 수사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 사건 등을 수사하는 공공수사부도 인사 폭이 크지 않다. 부장검사 외 공공수사1부에선 검사 3명, 공공수사3부에선 검사 1명이 자리를 떠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해외 도피 중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압송된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대납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는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23.01.1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해외 도피 중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압송된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대납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는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23.01.17. [email protected]

서해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이희동 공공수사1부장(32기)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이준범 공공수사3부장(33기)은 해당 사건들의 마무리까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자리를 지킨 이상현 공공수사2부장(33기)은 팀에서 총 4명의 인력이 교체돼, 팀을 재정비한 뒤 '여성가족부의 대선 공약 개발 의혹' 등 수사를 이어나가게 됐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귀국으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수원지검에서도 정원두 공공수사부장(34기)이 유임됐다. 평검사는 1명 전보됐다. 이 부서에선 쌍방울그룹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성남FC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성남지청 형사3부에선 유민종 부장(36기)은 남지만 평검사는 8명 중 5명이 이동한다. 앞서 한 차례 이 대표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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