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단 이사장, 가사도우미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
가사도우미에 5차례 유사 성행위 강요한 혐의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개인 장학재단을 운영하는 재단 이사장이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한 장학재단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A(99)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 B씨를 가사도우미로 채용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5차례 걸쳐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이달 초에 정식으로 입건했으며 B씨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 화학그룹의 창업가인 A씨는 지난 2000년 교육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벌여 '기부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