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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경 인사·與전대 맹폭…"경찰국 개입·전당포기 대회"

등록 2023.02.08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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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총경 문책 주장有"

"반기들면 보복한단 공포 심어"

"尹·安 단일화는 국공합작인가"

檢수사엔 "李 깨끗 고백이 도리"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찰 총경 인사, 국민의힘 당권 경쟁, 검찰 수사 등을 망라해 대정부 파상공세를 벌였다.

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근 경찰 총경 인사를 상기하고 "경찰국 설치를 반대한 전국 서장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있었단 주장이 나온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28명은 경정급 조직에 해당하는 직책에 발령 냈고, 12명은 통상 임기 1년이 기준임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6개월 만에 단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장을 역임한 총경 보직을 거친 사람을 한 계급 아래인 경정급 보직으로 강등시킨 것"이라며 "경찰 내부 게시판엔 보복성 인사란 글이 상당수 게시됐다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총경 이하 인사는 경찰청장 권한이나 이번 인사엔 대통령실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단 경찰 내부 의견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에게 반기를 든 인사에 대한 보복성 인사는, 복종하지 않으면 보복을 한다는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경찰국 설치 관련 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을 112 상황실장 등 경정 자리에 배치했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보복성 인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블랙리스트, 이상민 행안부의 블랙리스트"라고 말했으며 "여기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최고위원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연계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지적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당포 대회인가, 전당포기 대회를 하나"라며 "유승민 죽고, 나경원 죽고, 이제 안철수마저 생사의 갈림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여당 측 비난을 소개하고 "그럼 이런 반정부 인사, 반국방 인사와 단일화를 한 건가. 후보 단일화한 건 친북, 반북 좌우합작, 국공합작인가"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또 "용산궁은 당권을 전당포에 맡겨 놓은 듯 지명권을 행사하려는 것 같다"고 했으며, 안 의원에 대해선 "자업자득이다. 안윤 단일화 원인 제공자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대가 학살의 장이 되고 있단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에 이어 누가 대상이 될지 지켜본다"고 했다.

이에 더해 "특정 언론사를 세무조사, 감사, 검찰 수사하고 파업으로 생존권을 보호하려는 노동자들을 향해선 탄압, 공안통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야당을 잘라내려 당 대표를 털고 전 정권을 짓밟더니 언론, 경찰, 노동자, 자신들 편까지 잘라낸다"며 "민주당은 폭압에 짓밟힌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원 사이에선 이재명 대표 상대 수사를 비판하고 김건희 여사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백현동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대해 "이재명 소환을 앞둔 바람잡이용 압수수색쇼"라며 "이마저도 식상하다"고 비난했다.

또 "뭔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려는 것"이라며 "대장동에서 성남FC로, 쌍방울로, 다시 백현동으로 돌려막기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제시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정도 됐으면 털어 봤는데 없다, 깨끗하다고 국민께 고백하는 게 도리"라며 "그런데 김건희 수사는 안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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