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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찬 야놀자 대표 "대한민국 관광대국 만든다"…야놀자리서치 출범

등록 2023.03.16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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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은 생존의 문제…지방 관광 활성화"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에 장수청 펴듀대 교수

야놀자 배보찬 대표. (사진 제공=야놀자) *재판매 및 DB 금지

야놀자 배보찬 대표. (사진 제공=야놀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여행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을 관광대국으로 만들겠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강남에서 진행한 야놀자리서치 출범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야놀자는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접객 및 소매 산업 비즈니스 분석 센터),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와 협력해 설립한 독립 연구 법인 야놀자리서치를 출범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산업 연구를 위한 국내 최초의 민간 연구센터다. 야놀자가 보유한 국내 최다 여가 인벤토리와 데이터, 퍼듀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리서치 역량 및 학술 네트워크를 결합해 K-트래블의 글로벌 진출과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배 대표는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야놀자리서치가 독립된 연구 기관으로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 대표는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고 글로벌 여행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디지털 전환은 생존의 문제다.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서울만 간다. 이는 지방 관광 콘텐츠의 문제라기보단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하는 문제일 것 같다. 이를 위해 필요한 핵심이 디지털 전환이다. 지방지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놀자리서치를 통해 야놀자가 특정 이익을 보겠다는 게 아니다. 국제적인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한국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야놀자리서치 설립 목적이 대한민국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지, 야놀자만을 위한 연구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야놀자리서치 장수청 원장.(사진 제공=야놀자) *재판매 및 DB 금지

야놀자리서치 장수청 원장.(사진 제공=야놀자) *재판매 및 DB 금지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과정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정책도 주요 연구 과제다.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관광기업, 국내·외 연구원,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에 무상 제공해 공익에 기여할 계획이다.

먼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를 발행한다. 또한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학계와 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접근성을 제고한다. 이외에도 여행·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 정기 세미나, 워크샵을 비롯해 글로벌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야놀자리서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내 여행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여행산업이 국내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와 여행의 연결을 통해 한국을 주목받는 여행지로 육성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분석해 국내 여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은 장수청 퍼듀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장 원장은 퍼듀대학교에서 호텔관광학 박사를 받은 후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초대원장,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업계 전문가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여행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놀자리서치를 K-트래블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행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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