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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공격축구' 환영한 나상호 "저도 4대 3이 좋아요"

등록 2023.03.22 12:04:18수정 2023.03.22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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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빅클럽 이적설 신기해…올 시즌 후 유럽 진출 의지"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나상호가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2023.03.22. mangusta@newsis.com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나상호가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서울)가 '공격 축구'를 선언한 클린스만호를 환영했다.

나상호는 2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 분위기는 감독님께서 좋게 이끌어주셔서 좋다. 처음 뵙지만 엄청 밝으시고 또 웃음이 많은 분이라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소집이 다 됐지만 오늘 훈련부터 전술적인 부분 등을 맞추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상호는 벤투호 시절 황태자 중 한 명으로 불리며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함께 했다.

공격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나상호는 대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울버햄튼)을 대신해 조별리그 2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나상호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새 감독이 선임되면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거기에 맞추려는 욕심이 있다.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쟁하고, 황태자가 되려고 하면 팀이 더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 1기에도 이름을 올린 나상호는 명단 발표 전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경기(울산 2-1 승)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상호는 "울산과 경기 전에 감독님이 오신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니 그게 아예 생각나지 않았다. 대표팀에 와서도 아직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했다.

나상호는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 대표팀 중심인 1996년생 라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친구들이 잘하고 있어서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96년생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임감도 갖는다"고 했다.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나상호가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2023.03.22. mangusta@newsis.com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대표팀 나상호가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포지션 경쟁에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공수에서 움직이며 공격에서 공격포인트를 가져가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서 1-0보다 4-3 스코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수비수들은 1-0을 좋아하겠지만, 저는 공격수라서 4-3이 좋다"며 웃었다.

올 시즌 종료 후 유럽 진출 의지를 밝힌 나상호는 "(황)의조형, 인범이, 희찬이와 대화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 뛰는 동갑내기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선 "침착하고 빠르다. 개인적으로 덤비는 수비수가 편한데 (김)민재는 끝까지 쫓아온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는 것에는 "저도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우승을 모두 노리는데, 이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표팀 유튜브 채널인 '인사이드캠'에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따라 한 나상호는 수줍게 웃으며 "인사이드캠으로 보시는 게 낫다. (박)연진 대사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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