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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무섭다" 전현희, 전화 한 통에 '한판승부' 출연 성사?

등록 2023.03.22 12:32:11수정 2023.03.22 12: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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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감사에 대해서 한 편이다" 진중권 말에

생방송 중 깜짝 전화 연결…출연 제의 승낙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저녁 식사 도중 방송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프로그램 출연을 약속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 위원장은 21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당시 방송의 한 출연자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 프로그램 패널인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때문에 못 나온다. 진 교수가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진 교수는 "이 사안(감사원의 표적 감사)에 대해서는 그분 편인데 왜 그럴까"라며 의아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전 위원장은 감사원으로부터 '근태 감사'를 받는 등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이에 출연자는 "진 교수가 오해라고 딱 한 말씀만 하면 된다"며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 교수는 "(생방송 도중) 뭐 하는 거냐. 끝난 다음에 (하자)"고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 위원장과 전화가 연결되자 "(전 위원장을) 응원한다까지는 아니고, (한) 편이 되었으니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전화를 받은 전 위원장은 "영광이다"라며 "식사 중에 갑자기 전화가 와 당황했다. 생방송 중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진행자는 "생방송 중이다.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통화를 마무리하고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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