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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새 이름을 달아주세요

등록 2023.03.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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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7일까지 명칭 공모 온라인 투표

1·2차 전문가 심사 거쳐 최종 후보 14일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새 이름을 시민이 직접 뽑는 온라인 투표를 다음달 7일까지 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단열, 친환경보일러 설치, 냉난방 물품지원 등 에너지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시민, 기업의 기부금품으로 운영되는 민간기금이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가 함께 운영해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이름이 길어 부르기가 어렵고 기억하기 쉽지 않은 점 때문에 명칭 변경을 고려해 왔다. 실제로 의미 전달의 직관성 부족, 민간기부로 조성되는 기부금과 '기금'이라는 행정용어가 잘 맞지 않는 문제 등 교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온라인 투표는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에 접속한 뒤 '정책참고' 페이지에서 투표명을 클릭해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최종 순위는 1·2차 전문가 심사 점수와 시민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며 다음달 14일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기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누구나 쉽게 부르고 의미를 알 수 있는 친근한 브랜드로 정착시켜 에너지복지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소액기부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15년부터 민간기부로 에너지취약계층에게 필요한 현물지원을 매년 지속해 온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명칭변경을 통해 에너지복지 실현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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