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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T·LGU+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넘겨…SKT 연봉 줄어도 1등

등록 2023.03.23 18: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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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억300만원·LGU+ 1억100만원…SKT 1억4500만원

KT, 미등기 임원 연봉 증가 영향…LGU+는 임원 연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가 약 4조3835억원으로 집계됐다. 10년 만에 3사 영업이익 합이 4조원을 넘었던 2021년(4조380억원)보다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 2023.02.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가 약 4조3835억원으로 집계됐다. 10년 만에 3사 영업이익 합이 4조원을 넘었던 2021년(4조380억원)보다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 2023.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지난해 SK텔레콤 임직원이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KT와 LG유플러스 평균 연봉이 모두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선 데다 SK텔레콤 연봉이 전년보다 줄어들었음에도 그간 격차가 컸던 터라 순위에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이통3사가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4500만원이다. 이는 전년 1억6200만원 대비 10% 감소한 규모다.

다음은 KT다. KT 평균 연봉은 1억300만원으로 전년 9500만원보다 8% 늘었다. LG유플러스는 KT보다 200만원이 적은 1억1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7%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 임직원 평균 연봉 모두 1억원대를 넘어섰지만 배경은 다르게 해석된다.

평균 연봉에는 미등기 임원 연봉이 포함되는데, KT는 미등기 임원 연봉이 전년보다 17% 올랐다. LG유플러스 미등기 임원 연봉은 같은 기간 6% 줄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직원 연봉 인상률은 각각 8%, 7%로 비슷하지만 미등기 임원 인상률만 놓고 보면 KT가 앞선다. 결국 임원 연봉이 오르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 올린 셈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등기 임원 평균 연봉은 KT보다 LG유플러스가 많다. LG유플러스는 4억9300만원, KT는 4억4800만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5억2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 줄었다.

한편, KT 직원 수가 2만명대 초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KT의 지난해 직원 수는 2만544명으로 전년 2만1087명 대비 3% 감소했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늘었다. SK텔레콤은 5143명으로 전년보다 2%, LG유플러스는 1만433명으로 2% 늘었다.

미등기 임원 수는 SK텔레콤이 99명, KT 97명, LG유플러스 71명이다. 전년에는 각각 94명, 103명, 61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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